"조영구, 100만원으로 30억 모았다"

가수 이광필 '티끌모아 태산형' 재테크 방법 소개 눈길

김원겸 기자  |  2007.03.05 10:21
방송인 조영구 방송인 조영구


방송인 조영구가 100만원으로 30억원의 재산을 모았다는 사실이 측근을 통해 밝혀졌다.

조영구와 10년 이상 곁에서 방송활동을 지켜본 절친한 사이인 가수 이광필은 조영구의 감동적인 재테크 방법을 소개했다.


이광필은 "조영구는 CF 한 번 없이 오로지 방송출연료와 행사출연료로 저금한 '티끌모아 태산형'의 재테크로 30억원대의 재산을 보유하게 됐다"며 조영구의 재테크 방법을 소개했다.

이광필에 따르면 연예인에 뜻을두고 대학졸업 후 충북 충주에서 100만 원을 들고 무작정 상경한 조영구는 전국을 누비는 리포터 생활로 시작해 틈틈히 행사진행으로 종자돈을 만들었다. 종자돈을 만든 후에는 주택을 사고 예금과 증권 등으로 현재 무려 30억원대의 재산을 모았다. 특히 성실한 방송생활과 '살인적인' 절제로 재산을 형성했다고.


조영구는 쉴 틈 없는 일정에 항상 잠이 모자라, 앉으면 곧바로 졸기도 해 생방송을 진행하다 혼쭐이 난 적도 있다고 한다.

조영구는 악착같이 돈을 모으면서도 좋은 일에는 선뜻 돈을 내놓는다. 앨범 작업을 위해 녹음실에 나가는 조영구는 지인중에 파산한 재일동포 김모씨를 도와주러 제작비도 지원하면서 앨범작업도 해주고 있다고 한다.


이광필은 "나도 요식업 사업을 하고 있어 돈을 모은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줄 알지만, 리포터 김생민의 10억 재테크에서도 볼 수 있듯 조영구도 공통점이 있는데, 그건 특별한 지름길이 없다는 것이다. '쓰지 않고 모은다'가 대원칙"이라고 전했다.

조영구는 이광필과 함께 시간만 되면 '사랑의 밥차'나 장애우돕기 등 불우이웃돕기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광필은 "쉽게 포기하는 스타들의 요즘 모습을 보면서 100만원으로 30억원대 재산을 이룬 조영구의 불굴의 의지를 본받았으면 하는 뜻에서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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