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로가 작품 흥행 실패에 대한 마음을 솔직히 털어놨다.
김수로는 6일 오후 서울 신촌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쏜다'의 기자시사회 및 간담회에 참석해 "지난 영화와 달리 이번 작품은 흥행에서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말 개봉한 '잔혹한 출근'의 흥행실패를 맛본 김수로는 "강재규 감독께서는 첫번째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다 하지만 두번째 실패는 두렵다" 며 멋적은 웃음을 지었다.
그렇지만 김수로는 이미 선택해 개봉한 영화에 대한 후회는 없다며 출연작에 대한 자부심을 동시에 드러내기도 했다.
김수로는 "'잔혹한 출근'이 흥행되지 않아 마구잡이 웃기기를 해야하나 고민도 했다 하지만 관객은 오더라도 제 보람은 없을 것 같았다"고 강조했다. 김수로는 이어 "출연을 포기한 영화에 대한 후회는 없다 하지만 선택한 영화에 대한 후회도 없다"며 "'잔혹한 출근'도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하며 산다"고 강조했다.
영화 '쏜다'는 두 남자의 하루동안의 일탈의 그린 도심소동극으로 김수로는 전과 15범의 백수 양철군 역을 맡았다. 영화는 1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