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마구잡이라면 한국에서 제일 웃길 자신있다"

김현록 기자  |  2007.03.06 17:53


"마구잡이로 웃긴다면 한국에서 가장 웃길 자신이 있습니다" 배우 김수로가 무조건 웃기는 코미디 보다는 메시지를 담은 코미디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WOCK 전했다.


김수로는 6일 서울 신촌 메가박스에서 열린 기자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무조건 웃기는 영화도 좋지만 자신이 하고싶은 코미디는 따로 있다고 밝혔다.

김수로는 "'잔혹한 출근'이 흥행되지 않아 '마구잡이'웃기기로 해소해야 하나 고민했다" 며 "관객은 오더라도 제 보람은 없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수로는 "'쏜다'가 만약 '마구잡이' 코미디였다면 힘들었을테지만 코미디는 물론 다른 메시지도 함께 담겨 어느정도 내 소망이 해소된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색다른 메시지가 담긴 영화를 하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관객을 찾아갈 생각이 물론 있다. '마구잡이' 코미디도 할 용의가 있다"며 "그러나 같은 점수의 대본이라면 메시지가 있는 쪽을 택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수로는 "영화가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은 있지만 매번 같은 코미디만 한다면 창조적 장르연기가 힘들지 않겠느냐"며 '마구잡이' 웃기기라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웃길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로가 감우성과 함께 주연을 맡은 새 영화 '쏜다'는 두 남자의 하루동안의 일탈을 그린 도심소동극이다. 이는 당초 코미디 색채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6일 기자시사회의 반응은 코미디보다는 한 남자가 처한 부조리한 상황을 드러내는데 역점을 두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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