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올해 새 음반 낸다

日서 인디밴드와 교류

김원겸 기자  |  2007.03.14 08:49
서태지 ⓒ서태지컴퍼니 서태지 ⓒ서태지컴퍼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서태지의 일본 생활이 일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일본의 한 음반 관계자에 따르면 서태지는 도쿄 하라주쿠 인근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자택 근처 클럽 등지에서 현지 인디 밴드들과 만나 음악 이야기를 나누는 등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서태지는 지난 2000년 미국에서 귀국 후 주로 일본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음악작업을 하고 있다. 서태지는 지난 2004년 1월, 7집으로 컴백할 당시 하라주쿠 도심을 거닐며 자신의 밴드와 크레페를 먹는 모습을 공개하는 등 일본에서 음악작업을 하다 국내로 돌아왔다. 또한 같은 해 8월, 7집 활동을 마치고 인도여행을 떠났다가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 현지에서 생활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8집을 발표할 계획을 세웠던 서태지는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연예기획사 더피온이 자신이 뜻과 상관없이 신주발행을 시도하자, 지난 2005년 말 일본에서 급거 귀국해 사건을 수습하면서 음반발매를 전면 보류하기도 했다.


한편 서태지는 연내 음반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한 음악 관계자에 따르면 서태지는 현재 한ㆍ일 양국을 오가며 신곡 작업을 하고 있으며, 급변하는 국내 음악환경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서태지 측의 한 관계자는 "올해 서태지의 새 음반을 낸다는 계획을 세운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서태지가 언제 곡 작업을 마무리 하느냐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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