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홍기원 기자 xanadu@>
20일 프리랜서 방송인 김성주가 자신이 4년 동안 진행해온 라디오 프로그램을 떠나자 청취자들이 해당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며 아쉬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김성주는 이날 오전 자신이 진행을 맡았던 MBC 라디오 '김성주의 굿모닝 FM'에서 "지난 4년 동안 저 때문에 여러분의 아침이 더 밝고 행복했다면 더 바랄 게 없습니다"면서 "여러분 많이 그리울 겁니다. 사랑해 주셔서 고맙고요. 지금까지 굿모닝 FM 김성주였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며 마지막 방송을 마쳤다.
이날 방송 직후 청취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 "그 동안 아이들 데리고 정신없이 출근하는 시간 행복을 느끼게 해줘 고맙다"며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항상 처음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또 다른 시청자들은 "김성주 덕분에 아침 출근길이 즐거웠다"면서 "고마웠다. 출근버스 안에서 마지막 방송 듣고 참았던 눈물을 결국 흘리고 말았다"고 밝혔다.
한편 김성주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MBC '불만제로'와 '일요일 일요일 밤에 - 경제야 놀자'에 이어 그동안 자신이 진행하던 모든 MBC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
'김성주의 굿모닝 FM'은 오는21일부터 가수 김현철이 임시로 진행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