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성인 변신..日 1만여팬 기립열광

요코하마(일본)=유순호 기자,   |  2007.04.01 20:22


'아시아의 별' 보아(21)가 7년 가수 생활 동안 비워왔던 성숙과 섹시라는 빈칸을 완벽히 채우며 다시 한번 최정상의 자리를 확인했다.


보아가 일본에서 4번째이자 20대 들어 처음으로 아레나 투어에 임했다. 지난달 31일 요코하마 아레나를 시작으로 오는 22일 나고야까지 총 4개 도시 7회에 걸쳐 'BoA ARENA TOUR 2007 -MADE IN TWENTY(20)'를 연다.

이미 요코하마 후쿠오카 오사카 나고야 등에서 열릴 투어 전체 티켓이 매진돼 일본에서 인기를 입증한 보아는 1일 요코하마 공연에서 뜨거운 무대를 꾸미며 1만여명의 관객을 열광시켰다.


보아는 일본 4집 타이틀곡 'Outgrow'에 맞춰 흰색 가운을 입고 공중으로 날아오르며 화려한 무대를 시작했다. 흰색 가운을 벗어던진 보아는 검은색 핫팬츠에 민소매 의상으로 특유의 파워풀한 춤을 추며 '성인 보아'의 변화를 알렸다.

총 21곡을 열창한 이날 공연은 연출, 노래, 춤, 의상, 세션 등이 완벽히 조화를 이뤄 그가 왜 최고의 가수인가를 여실히 보여준 자리였다. 특히 주목을 끈 것은 의상. 총 6벌의 의상을 입은 보아는 의상에 맞는 분위기의 노래와 춤, 헤어스타일의 변신을 보여줬다.


그동안 파워풀한 춤으로 대표되던 보아는 공연내내 몸에 딱 달라붙는 핫팬츠와 민소매 셔츠, 미니스커트를 입고 성숙미와 섹시미를 더했다.

일본 5집 타이틀곡 'Lady Galaxy'에서는 은색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우주공간을 배경으로 한 싸이보그 풍의 우주선 승무원으로 변신,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Do the Moition'에서는 지팡이를 이용한 섹시한 골반댄스, 떨어져 지내는 여인의 마음을 담아 2년전 보아가 직접 작사한 'Long Time No See'에서는 드레스 풍 원피스로 성숙한 여인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오는 25일 발매 예정인 일본내 새 싱글 'Sweet Impact'도 선보이며 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모았다.

공연전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보아는 "굉장히 긴장을 많이 해 리허설 때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라며 "첫 20대 아레나 투어인 만큼 의상과 가사 등 음악적인 변화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이날 요코하마 아레나를 가득 메운 1만여명의 관객들은 2시간 내내 자리에서 일어나 일제히 노래를 따라 부르고 환성을 지르는 등 이례적인 큰 호응을 나타냈다.

아레나 투어는 일본에서 통상 1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는 콘서트를 칭하며 일본 최고의 아티스트들만이 실시하고 있다. 보아는 지난해를 제외하고 2003년부터 매년 아레나 투어를 가져왔으며, 이번 투어에는 총 160여명의 스태프가 동원된다.

보아는 아레나 투어를 마치고 다음달 입국해 본격적으로 국내 6집 작업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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