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와 차승원은 오는 5월 촬영에 들어가는 영화 '눈엔 눈, 이엔 이'(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유비유 필름)로 차기작을 선정했다. '눈엔 눈, 이엔 이'는 교도소에서 범죄조직을 구성한 범인에 맞서는 강력반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지난해 개봉한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에서 사랑에 서툰 소심한 남자를 연기한 한석규는 이번 영화에서 강력한 형사로 변신한다. 5월3일 개봉하는 영화 '아들'에서 15년만에 단 하루 동안 휴가를 나와 아들과 만나는 무기수를 연기한 차승원은 '눈엔 눈, 이엔 이'에서 범죄 조직의 장을 맡아 코믹과 휴먼에 이어 연기의 장을 한층 넓힐 예정이다.
두 사람이 한 작품에 출연해 연기 대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원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눈엔 눈, 이엔 이'는 알파치노와 로버트 드니로가 출연한 영화 '히트'처럼 형사와 범인의 맞대결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할 계획"이라며 "두 배우의 연기 대결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