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주몽'은 또다른 내 인생을 열어준 작품"

김수진 기자  |  2007.04.18 08:52
송일국 ⓒ임성균기자 tjdrbs23@ 송일국 ⓒ임성균기자 tjdrbs23@


"고구려 태왕 주몽은 한반도 역사의 새 장을 열어준 동시에 내 인생에 또다른 인생을 열어준 고마운 작품이다."

'주몽' 송일국의 말이다. 지난해 시청률 50%대를 육박하며 국민드라마로 자리잡은 MBC '주몽(극본 최완규 정형수ㆍ연출 이주환 김근홍)'의 일등공신 송일국이 최근 지인들에게 편지를 통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송일국은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절을 하는 모습과 함께 '주몽' 종영이후 자신의 마음을 장문을 통해 드러냈다.

송일국은 "지난 10개월 내 안에 머물다간 '주몽', 이 작품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였다.


그는 "고구려의 태왕 주몽은 한반도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어준 동시에 제 인생에 또다른 인생을 열어준 참으로 고마운 작품이었습니다"고 주변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혔다.

송일국은 "분에 넘치도록 한결같이 베풀어 주신 사랑과 작품을 통해 만난 귀한 인연 소중히 여기고 언제든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발전된 모습으로 성원에 보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고 덧붙였다.


송일국의 겸손함이 그대로 엿보이는 글이다.

이같은 송일국의 뜻밖의 편지를 받은 한 관계자는 "송일국의 편지를 받고 감동했다"며 "벼는 익을수록 머리를 숙인다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겸손한 그의 심성에서 또다시 주몽으로서의 기질이 엿보인다"고 칭찬했다.

한편, 송일국은 오는 9월께 방송될 예정인120억원 대작드라마인 SBS '로비스트'(극본 주찬옥ㆍ 연출 이현직)에 주인공을 맡아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송일국은 이 드라마에서 장진영 한재석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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