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 민경훈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버즈 소속사 에이원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19일 "민경훈이 남호정과 지난 연말 헤어졌다"면서 "두 사람은 성격차이가 있었고, 또한 민경훈이 음악에 더욱 전념하겠다는 의지에 따라 두 사람이 친구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경훈은 이미 지난 연말 콘서트에서 관객에 '이제 여러분들만 사랑하겠다. 이제 노래에만 전념하겠다'며 결별 사실을 간접적으로 알렸다. 이에 버즈의 팬들도 민경훈의 의도를 알고 팬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민경훈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그러나 민경훈 측은 이미 결별한지 오래됐는데도, 뒤늦게서야 떠오른 자신의 결별설에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
버즈 민경훈 측은 "이미 다 지난 이야기고 한참 오래된 이야기"라며 "마음에 상처 안받 게 조용히 넘어가려고 했는데, 몇 달이 지난 상황에서 기사화돼 유감이다. 그리고 이미 팬들은 모두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5년 버즈 3집 수록곡 '가시' 뮤직비디오에 남호정이 출연하면서 네티즌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민경훈과 남호정은 온라인 쇼핑몰도 함께 운영하며 '닭살커플'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현재 음반준비에 몰두하고 있는 민경훈은 최근 숙소 생활을 정리하고 부모가 사는 본가로 들어갔다.
버즈 측은 "민경훈은 현재 부모님의 일을 도우면서 노래연습도 하고, 제주도 여행도 함께 다녀오는 등 그간 부모에게 못다한 효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