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찬 "이수영과 박경림, 여자로 느낀 적 있다"

김태은 기자  |  2007.04.26 15:18


가수 이기찬이 동료 가수 이수영과 개그우먼 박경림을 여자로 느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24일 SBS 파워FM (107.7Mhz) '최화정의 파워타임'(연출 이선아)의 '훈남들의 수다 코너' 녹음에 참여한 이기찬은 "친구를 이성으로 느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박경림과 이수영을 여자로 느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들은 연예인이고, 그런 감정은 일시적이기 때문에 서로 억제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DJ 최화정도 "나도 그런 감정을 느낀 적이 있다"며 "평소엔 짜증나는 남자였지만, 그가 나를 여자로 봐줬을 때 나도 모르게 이성적인 감정을 갖게 됐다"고 맞장구를 쳤다.


토크중 남자가 보는 밥맛없는 남자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이기찬은 "자신의 몸 근육 사진을 휴대폰 메인화면으로 설정하는 남자를 보면 주먹이 운다. 누군 근육 없는줄 아느냐"고 볼멘 소리를 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함께 출연한 SBS '긴급출동 SOS' 진행자인 김일중 아나운서는 "키가 커서 오히려 상처가 많다. 거인병에 걸린 게 아닌가 걱정하며 키가 그만 자라길 매일 기도했었다"며 "지금도 189cm인 자신의 키가 혹시나 190cm가 넘어가면 어쩌나 조마조마하다"고 고백했다. 방송은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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