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결혼하는 하리수-미키정 커플 ⓒ홍기원 기자 xanadu@
하리수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하리수가 돼지띠 아이를 입양할 계획"이라며 "복스런 황금돼지띠에 아이를 입양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돼지띠 아이는 꼭 간난 아이가 아니어도 좀 성장한 어린이를 입양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리수는 지난 2월 자신의 생일파티를 겸한 결혼 발표 기자회견에서부터 이미 입양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거듭 밝혔다. 당시 하리수는 결혼 후 2, 3개월의 신혼 재미를 만끽한 후 7월 혹은 8월께 첫 아이를 입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입양할 자녀의 수는 4명. 첫째는 딸을 입양할 계획이며, 딸 아들 딸 아들 순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애초 더 많은 아이를 입양할 계획이었으나 주위의 반대로 4명으로 줄였다.
하리수는 입양절차를 결혼 후에 밟을 계획이었지만, 현재 방송 중인 Mnet '하리수의 결혼이야기'에 입양을 진행하는 모습을 담기 위해 절차를 다소 앞당겨 밟았다. 이를 위해 하리수는 지난 25일 '하리수의 결혼이야기' 제작진과 한 입양기관을 방문해 상담을 했다.
하리수 측은 항간에서 제기한 입양 자격 시비에 대해 "입양 관련 기관에서 입양 자격이 충분하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리수는 결혼식 주례를 자신의 성전환수술을 집도했던 김교식 교수에게 부탁했다. 결혼식 사회는 KBS 신영일 아나운서가 맡고, 박상민과 김창렬이 축가를 부를 예정이다.
신혼 첫날밤을 국내 호텔에서 보낸 뒤 이튿날 양가 가족과 함께 태국의 한 휴양지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하리수 미키정 커플은 오는 5월19일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