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지석진이 가수에 대한 미련을 접지 않았다.
지석진은 30일 SBS 파워 FM(107.7MHz) '김창렬의 올드 스쿨'(연출 이윤경)에 출연해 "2집을 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날 방송직전 홈페이지를 통해 지석진의 2집 발매에 대한 청취자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반대와 찬성이 각각 80%대 20%로 집계됐다.
이에 지석지은 "2집을 지지하는 20%의 사람들이 있는데 왜 음반을 안 내겠냐"면서 2집 발매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석진은 "현재 MC로도 성공했는데 힘들었던 과거로 돌아가고 싶냐"는 지석진의 질문에 "과거로 돌아가 지금 히트하는 곡을 기억했다가 음반을 내고 싶다"고 말하며 가수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또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아내와 결혼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내에게 많은 가능성을 열어주고 싶다"고 재치있게 대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석진은 이어 귀가 얇아서 연예계의 '팔랑귀'로 불리는 것과 관련, 첫사랑에 속아 CD전집을 구매한 사건과 해외여행에서 악어 가죽지갑 8개를 산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지석진은 김성주 전 MBC아나운서 후임으로 지난 23일부터 MBC FM4U '굿모닝FM'의 진행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