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소클럽2', 심야로 옮겨 본격 성인코미디 도전

김태은 기자  |  2007.05.03 14:06
KBS1 '폭소클럽2'가 봄 개편을 맞아 지상파 방송3사중 유일한 성인 스탠드업 코미디에 도전한다.

오는 4일부터 토요일 밤 11시 30분에서 금요일 밤 12시 25분으로 방송시간대를 옮기며 15세이상시청가에서 19세이상시청가로 등급을 높이며 본격적인 성인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탈바꿈한다.


'폭소클럽2'의 대표 코너인 한 주간의 뉴스를 주제로 개그맨 이봉원이 고 이주일로 분해 하늘에서 내려다 본 ‘이주일 만평’과 개그맨 장동국이 경제, 사회, 문화, 정치 등 사회 전반적으로 문제가 되는 인물이나 단체에 의미심장한 택배를 전달하는 ‘택배왔습니다’는 지속된다.

여기에 젊은 피가 전격 투입된다. 개그맨 장동혁, 김대범이 '나라 걱정 위원회 시즌2'에서 대선후보로 나와 서로의 공약에 대해 불꽃 튀는 설전을 벌인다.


또 섹스터치가 가미된 고감도 성인 코미디들이 대거 선보인다. KBS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에서 불륜전문 여배우로 맹활약중인 탤런트 민지영과 개그맨 한상규가 '실전! 사랑 능력 평가!(가제)'를 무대에 올린다. 두 사람은 각각 불륜전문 강사와 합의전문 강사 로 분해 사랑 능력 평가 문제를 풀어 보며 부부간의 성과 생활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려 나간다.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은 '연애술사(가제)' 코너에서 영화 속 명장면과 사랑이야기를 재치 넘치고 화려한 입담으로 풀어간다.


이 외에 개그맨 유민상이 29년 째 솔로감옥에 갇힌 한 남자의 처절한 모습을 코믹하게 그려낸다. 그는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의 ‘석호필’을 연상시키는 '솔로 브레이크'의 ‘석호피크’로 나와 대박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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