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듀오 나무자전거.
포크듀오 나무자전거가 진행 중인 EBS 라디오 '사랑해요 코리아'가 방송위원회가 뽑은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나무자전거 측 관계자는 3일 "'사랑해요 코리아'가 방송위원회가 뽑은 4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며 "남다른 애정을 갖고 진행한 프로그램인데 좋은 소식이 들려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BS FM '사랑해요 코리아'는 이주민들의 이야기와 노래를 다룬 프로그램으로, 입소문을 통해 꾸준히 청취자층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정규 방송에서는 최초로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1부에는 평소 이야기 할 기회가 적었던 이주노동자 혹은 이주여성들을 스튜디오로 초대해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고 자국의 문화와 노래를 소개하는 시간이 갖는다. 2부에서는 직접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나 사업장을 찾아가 이주민들의 노래자랑으로 함께 하는 공개코너 '라디오스타'가 준비돼 있다.
나무자전거 측 관계자는 "처음에 나무자전거가 전국투어 콘서트나 행사 일정이 있어 매주 일요일 공개코너를 진행하는 게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함께 대화하면서 고민도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며 나무자전거가 열성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나무자전거가 공개방송은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가 준비에 참여할 정도"라며 "이렇게 열심히 노력한 덕에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나무자전거는 오는 12일 광진나루아트센터에서 '가족사랑콘서트-보물찾기' 콘서트를 갖고 팬들과 만남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