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프러포즈…방송 사용화 논란

김경욱 기자  |  2007.05.06 22:05
6일 방송에서 개그맨 김민수의 공개프러포즈를 방송한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수는 자신이 출연하는 '띠리띠리' 코너 말미에 객석에 앉은 오민혁을 무대로 불러내 공개 프러포즈를 해 방청객의 박수를 받았다.

오는 10일 결혼식을 올리는 김민수는 이날 오민혁에게 "진짜로 미안하다"면서 "우리 그만 사귀자. 그만 사귀고 나와 결혼해줘"라고 반지를 내 밀며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어 그는 오민혁에게 뜨겁게 키스를 한 뒤 힘껏 껴안아 방청객의 뜨거운 박수 세례를 받았다.

이날 방송직후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 "공중파 방송은 한 사람의 것이 아니다"면서 "방송이 사용화(私用化) 되는 것에 우려를 표명한다"는 글을 다수 올렸다.

또 다른 시청자는 "개인 감정을 방송을 통해 표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온 가족이 시청하는 시간에 키스까지 해서 당혹스러웠다"고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또 일부 시청자들은 "김민수의 애틋한 프러포즈가 감동적이었다"면서 "두 사람의 아름다운 사랑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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