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 제작진, 김민수 프러포즈 방송 '공개사과'

김태은 기자  |  2007.05.07 12:20


SBS '웃찾사' 제작진이 개그맨 김민수의 공개 프러포즈를 방송한 것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난에 공개사과했다.

제작진은 7일 낮 12시 10분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에 '204회 '띠리띠리' 공개청혼과 관련한 제작진의 의견입니다'이라는 제목으로 유감을 뜻을 밝혔다.


제작진은 "지난 6일 204회 웃찾사 방송분 중 ‘띠리띠리’ 코너의 내용에서, 출연자 김민수씨가 약혼녀에게 공개 청혼을 한 장면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밝힌다"며 "제작진은 축하의 의미로 김민수씨의 청혼 장면을 방송했다. 그러나 동료들과 함께 공개적으로 축하해주려는 의도와는 달리, 개인적인 내용이 다소 지나치게 방송돼 '웃찾사' 시청자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게 된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웃찾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웃찾사'의 '띠리띠리' 코너에 출연중인 김민수는 6일 방송에서 자신의 약혼녀인 레이싱모델 오민혁을 무대 위로 불러올려 반지를 끼워주며 공개 프러포즈를 했다.

그러나 방송직후 일부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 지상파 방송을 사적으로 남용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글을 올렸다. 가족 시청시간대에 두 사람의 진한 키스 장면을 방송한 것도 문제라는 지적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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