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전통문화와 마술' 새장르 선봬

문병환 기자  |  2007.05.09 15:30


지난 5월 6일 부산 백스코에서 열린 '제2회 부산 국제매직페스티벌' 폐막식에서 손꼽히는 미녀마술사 오은영이 국내 최초로 한국 전통 마술을 선보여 관람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국 전통 마술이란 마술의 스토리, 소품, 음악 등을 모두 한국 전통적인 소재로 만든 마술.


오은영씨는 국내에 한국적인 색깔의 마술이 없다는 걸 알고, 2년여에 걸친 준비 끝에 무대에 처음 선보이게 됐다. ‘황진이의 사계’라는 주제아래 커다란 호롱불에서 황진이가 등장하고, 봄, 여름, 가을, 겨울 테마에 맞게 마술을 한다. 나중에 1초만에 한복이 순식간에 바뀌고, 무대 뒤에 황진이의 시가 적힌 비단이 하늘로 뻗어 올라가는 게 이 마술의 백미.

새로운 마술 장르에 국내 관객뿐 아니라 외국인들의 호응을 많이 얻어 벌써 올해 7월 홍콩에서 열리는 국제매직컨벤션에 초청된 상태이다.


“마술 그 자체만을 즐기기 보다 새로운 영역에 접목하길 좋아해요. 마술로 영어를 재미있게 배우자는 매직 잉글리시가 바로 그것이지요. 이번에 만든 한국 전통 마술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켜 국내뿐 아니라 세계시장에 알려서 한국의 미와 마술을 알리는게 제 목표에요” 마술계의 황진이가 한류 바람을 일으킬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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