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8%, KBS 수신료 인상 반대

김태은 기자  |  2007.05.14 18:28
KBS가 디지털방송 전환을 명분으로 수신료 인상 움직임을 보여 논란이 되는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중 6명은 수신료 인상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지난 1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여론조사(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4.4%)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8.0%는 KBS의 수신료 인상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한다는 의견은 14.5%에 그쳤다.

수신료 인상에 반대 의견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이 꼽혔으며(66.2%),대구·경북(60.3%), 대전·충청(59.4%), 부산·경남(58.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대 의견이 가장 적은 전남·광주(31.8%)를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에서 반대 의견이 응답자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수신료 인상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70.1%로 가장 반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40대(61.4%), 20대(57.7%), 50대 이상(46.0%)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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