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지난 1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여론조사(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4.4%)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8.0%는 KBS의 수신료 인상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한다는 의견은 14.5%에 그쳤다.
수신료 인상에 반대 의견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이 꼽혔으며(66.2%),대구·경북(60.3%), 대전·충청(59.4%), 부산·경남(58.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대 의견이 가장 적은 전남·광주(31.8%)를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에서 반대 의견이 응답자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수신료 인상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70.1%로 가장 반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40대(61.4%), 20대(57.7%), 50대 이상(46.0%)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