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양'의 프랑스판 포스터
영화 '밀양'이 프랑스에 판매돼 올해 안에 현지 개봉한다.
이창동 감독의 신작 '밀양'의 제작사 파인하우스필름은 15일 영화가 프랑스의 유력 배급사인 디아파나(Diaphana>에 판매됐다고 밝혔다.
'밀양'은 그 동안 제60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상영(24일)을 앞두고 프랑스 배급사들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디아파나측은 지난 4월 말 현지에서 진행된 '밀양' 시사회에서 영화를 본 뒤 판권 판매 문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디아파나는 에드워드 양 감독의 '하나 그리고 둘', 월터 살 레스 감독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켄 로치 감독의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등 세계적인 화제작들을 배급해왔다.
디아파나의 대표 카린 베이언스는 "열정적이고 드라마틱한 연기를 펼치는 전도연과 섬세하면서 유머러스한 송강호의 연기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그들의 연기력은 전율이 느껴질 정도로 뛰어났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밀양'은 상처를 지닌 여자(전도연)와 그녀를 사랑하는 카센터 사장(송강호)의 사랑과 삶의 아픔 그리고 희망을 그린 이야기. 오는 2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