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희진 ⓒ<임성균 기자 tjdrbs23@>
"결혼은 천천히 할래요. 있는 자의 여유랄까."
KBS 2TV 새 아침드라마 '사랑해도 괜찮아'(극본 유소정·연출 이상우)의 우희진(32)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우희진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엘리제홀에서 열린 '사랑해도 괜찮아'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3살 연상의 탤런트 이성용과 6년간 열애중인 우희진은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다면서도 "결혼에 대해서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우희진은 "주변에 결혼한 친구도 별로 없고 아이를 가진 친구도 별로 없다. 결혼을 하더라도 일을 사랑해 아이는 늦게 낳으려 하더라"며 "저도 요즘 사람들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남자친구가 있으니까 (시집) 안가냐고는 하는데, 있는자의 여유라고나 할까"라고 웃음을 지은 우희진은 "(결혼은) 천천히 해야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급한 마음은 없다. 아이에 대한 것도 다큐같은 것을 보다보면 빨리 저래야 하나 조급해지기도 하지만 그때 끄때 상황에 맞딱뜨려졌을 때 차근차근 생각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사랑하니까 괜찮아'는 대책없는 싱글대디와 보모로 나타난 친엄마의 사랑만들기를 그린 작품. 우희진은 20대에 낳은 친아이의 존재를 뒤늦게 알게 된 소아과 의사 역을 맡았다. 드라마는 오는 21일 첫방송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