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거짓말' 방송, 시청자 67% 이상 '불쾌'

김경욱 기자  |  2007.05.18 16:55
시청자의 67%가 연예인들의 \'거짓말 방송\'에 거부감을 드러낸 가운데 이영자는 최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경제야 놀자\'에 출연해 \'가짜 반지\' 파문을 몰고 왔다. 시청자의 67%가 연예인들의 '거짓말 방송'에 거부감을 드러낸 가운데 이영자는 최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경제야 놀자'에 출연해 '가짜 반지' 파문을 몰고 왔다.
최근 일부 연예인들이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 '거짓말' 방송을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 상당수는 이에 대해 불쾌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BS 라디오(103.5㎒) '뉴스앤조이'는 18일 "지난 1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한 결과, '거짓말 방송은 시청자를 우롱하는 것으로 삼가야 한다'는 응답이 67.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이와 반대로 '시청자를 즐겁게 하기 위해 설정된 거짓말은 무방하다'고 보는 응답은 17.3%에 불과했다"라고 전했다.


'뉴스앤조이' 측에 따르면 연령별로는 30대의 78.0%가 연예인 거짓말 방송에 대해 거부감을 표시해 상대적으로 가장 높았고, 50대 이상(68.7%), 40대(68.5%)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20대는 재미를 위해 이해할 수 있다는 의견이 37.1%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아, 거짓말에 상대적으로 관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70.1%)이 남성(64.7%)에 비해 연예인의 거짓말 방송에 대해 더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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