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행복하니 저절로 눈물이 나네요"

김지연 기자  |  2007.05.19 15:11
결혼식 기자회견 중 눈물을 흘리는 하리수. 사진=홍기원 기자 xanadu@ 결혼식 기자회견 중 눈물을 흘리는 하리수. 사진=홍기원 기자 xanadu@
가수 하리수가 자신의 평생 소원이었던 '5월의 신부'의 꿈을 이뤘다며 행복의 눈물을 흘렸다.

하리수와 미키정은 19일 오후 2시30분 서울 반포동 메리어트 호텔 3층에서 결혼기자회견을 가졌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4시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기자회견 중 눈물을 흘린 하리수는 "미용실에서부터 사람들이 화장이 번진다며 절대 울지 말라고 했다"며 "그래서 굉장히 눈물을 참았는데 행복하다보니 감정이 격해져서 눈물이 난다"고 털어놨다.

이에 미키정은 신부 하리수의 눈물을 닦아주며 애정 어린 모습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또 하리수는 "나를 지금까지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 하고 싶다"며 "양가 부모님께 열심히 효도하며 살겠다. 또 행복한 가족이 되서 '저 가족처럼 살고 싶다'는 말 나오도록 하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두 사람은 양가의 허락 속에 교제를 하다 지난해 12월 중순 서울 압구정동 S음식점에서 상견례를 가졌으며, 결혼식 날짜는 '하리수가 5월의 신부가 된다'는 전제 아래 결정했다.


한편 두 사람은 20일 오전 9시30분 비행기로 태국을 거쳐 코사무이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하리수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서울 논현동에 신접 살림을 차린다. 특히 두 사람은 하리수의 부모님을 모시고 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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