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홍기원 기자 xanadu@>
이정재와 최지우가 19일 첫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에어시티'로 브라운관에 완벽 복귀했다.
이정재와 최지우는 이날 방송분에서 각각 국가정보원 요원과 공항 운영본부 실장 역을 맡아 긴박감 있는 스토리를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가정보원 요원인 김지성(이정재 분)이 동료를 죽인 살인범을 추적하던 중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면서 공항 운영본부 실장으로 새롭게 부임한 한도경(최지우 분)를 만나, 얽히고 설키게 되는 일을 그렸다.
특히 9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이정재는 날렵한 모습과 저음의 목소리에 더해진 무게감 있는 연기력으로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선보였다.
이에 더해 과묵한 모습으로 화려한 액션신을 소화한 그는 마치 지난 1995년 방송된 SBS '모래시계'의 보디가드 재희를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3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최지우 역시 영어와 중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며 날카롭고 차가운 커리어우먼의 모습으로 변신해, '눈물 여왕'의 이미지를 말끔히 떨쳤다
이번 작품은 특히 그 동안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인천국제공항 구석구석의 모습에 더해, 비행기 이착륙의 모습을 사실감 있게 그려냈다.
또 공항에서 일하는 다양한 직업군의 일상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방송후 시청자들은 해당 드라마 게시판에 "전문직 드라마로 매력적인 소재를 다룬 것 같다"며 "앞으로 진행될 이야기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이정재와 최지우의 연기가 빛났다"면서 "앞으로의 이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또 한편의 시청자들은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컸다"면서 "그동안 드라마에서 다뤄지지 않은 인천공항을 다뤄 조금은 생소하다. 첫회인만큼 앞으로 더욱 분발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라고 지적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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