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타쿠야, 칸에서 우정의 경쟁

윤여수 기자  |  2007.05.21 08:04
지난 4월 부산에서 영화 \'히어로\'를 촬영한 이병헌-기무라 타쿠야. 지난 4월 부산에서 영화 '히어로'를 촬영한 이병헌-기무라 타쿠야.


한국의 톱스타 이병헌과 일본의 청춘스타 기무라 타쿠야가 칸 국제영화제에서 우정의 경쟁을 펼쳐 눈길을 모은다.

일본영화 '히어로'의 주연배우 기무라 타쿠야와 이 영화에 우정출연한 이병헌이 칸에서 각각 자신들의 새 영화를 통해 지난 16일 개막한 제60회 칸 국제영화제를 찾은 해외 영화 관계자들을 만나고 있다.


우선 이병헌은 송강호, 정우성 등과 함께 주연을 맡은 김지운 감독의 신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통해 칸을 찾았다. 물론 촬영 일정 때문에 직접 칸으로 날아가진 못했다.

대신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해외 마케팅사 씨네클릭 아시아가 마련한 13분 분량의 프로모션 필름을 통해 모습을 선보였다.


이에 힘입어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이번 영화제 기간에 함께 문을 연 칸 필름마켓에서 프랑스에 선판매됐다고 세계적인 영화 전문지 버라이어티 칸 공식 소식지가 보도했다.

기무라 타쿠야는 직접 칸으로 향했다.


지난 20일 칸을 방문한 기무라 타쿠야는 '히어로'의 제작사인 후지TV가 주최하는 세일즈 파티에 참석하고 각종 언론 매체 인터뷰에도 응하고 있다. 이날 파티에는 영화 '바벨'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 등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헌과 기무라 타쿠야는 지난 4월 부산에서 촬영한 '히어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우정을 나누기도 했다.

'히어로'는 2001년 일본 후지TV가 방송한 인기 드라마를 영화화하는 작품으로 기무라 타쿠야는 엉뚱하지만 정의감 넘치는 엘리트 검사 역으로 출연하며 이병헌은 한국인 검사로 우정출연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