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갖는 에이머리 ⓒ홍기원 기자 xanadu@
한국계 미국 팝스타 에이머리(Amerieㆍ27)가 가수 세븐이 재능있는 아티스트라고 칭찬하며 그와의 작업이 즐거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3번째 앨범 'Because I Love It' 홍보를 위해 내한한 에이머리는 23일 오후 7시40분 서울 중구 밀레니엄서울 힐튼 호텔에서 내한 기자회견을 갖고 세븐과의 작업했던 이야기를 들려줬다.
에이머리는 '세븐과 함께 작업을 한 것으로 아는데 어땠냐'는 질문에 "세븐은 굉장히 재능 있는 가수이자 아티스트"라며 "그와 함께한 창조적인 작업이 무척 즐거웠다"고 밝혔다.
이어 에이머리는 "세븐이 작업실에서 춤도 추고 그래서 더욱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에이머리는 또 '혼혈로 자라며 어려웠던 점은 없었냐'는 물음에 "지금은 전 세계가 다양화되고 있다. 혼혈이라는 이유로 자라면서 놀림을 받는데 이는 어린아이들이 자신과 조금 다른 사람을 놀리는 것이기에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머리는 "지금은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점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에이머리는 한국인 어머니 임미숙 씨(54)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지난 2002년 데뷔 한 이후 모든 앨범을 빌보드 앨범 차트 톱10에 올리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특히 데뷔한 해에 소울 트레인 뮤직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에 한국에서 최초로 발매되는 3집 'Because I Love It'에는 세븐과 함께 작업한 노래 'Take Control'이 수록됐다.
한편 에이머리는 당초 오는 24~25일 서울 광장동 멜론 악스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공연기획사 사정으로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