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권상우가 개그맨 김현기의 결혼식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권상우는 24일 오후 3시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개그맨 김현기와 일본인 신부 와타나베 고토미씨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김현기와 와타나베 고토미씨가 지난해 3월 열린 권상우의 일본 팬미팅에서 사회자와 팬의 신분으로 만나 사랑을 키워오다 결혼에 골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권상우가 결혼식에까지 와 '사랑의 오작교' 노릇을 톡톡히 한 셈이다.
이날 편안한 차림으로 선글래스를 낀 권상우가 식장에 들어서자 취재진이 한순간에 몰리며 포토라인이 무너지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권상우는 취재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축의금이 담긴 두툼한 봉투를 내고 신부 대기실까지 들러 신부와 다시 인사를 나누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상우야 고마워"를 외쳤던 김현기는 권상우의 깜짝 등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