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스타는 캐스팅-트레이닝-프로듀싱-마케팅의 합작품"

김지연 기자  |  2007.06.05 18:35
하버드생을 상대로 강연 중인 이수만 이사. 사진=홍기원 기자 xanadu@ 하버드생을 상대로 강연 중인 이수만 이사. 사진=홍기원 기자 xanadu@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이사가 신인은 총 4단계를 거쳐 발탁하며 모든 단계가 다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수만 이사는 5일 오후 5시 서울 청담동 SM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강연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강연은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한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학생들을 상대로 SM엔터테인먼트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이 10여 분간 상영됐다. 또 한류를 바탕으로 세계를 공략하는 이수만 이사의 남다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강연이 끝난 뒤 진행된 질의 응답 시간에서 이수만 이사는 '매우 경쟁적인 시장에서 SM엔터테인먼트는 성공적으로 사업을 운영해 왔다. 어떤 신인을 뽑는 게 중요한가 아니면 트레이닝 과정이 중요한가'라는 질문에 "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에 맞게 루비는 루비에 맞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수만 이사는 "아프리카에서 다이아몬드를 발견하면 프랑스에 가서 가공하고 뉴욕에 가서 마케팅을 한다"며 "신인을 만들어 내는 과정도 똑같다"고 말했다.


이수만 이사는 신인 발탁과정을 캐스팅 트레이닝 프로듀싱 마케팅, 총 4과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어느 한 과정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요성을 갖는다"며 각 보석(스타)에 맞는 준비과정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이수만 이사는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과 힙을 합친 합작회사 설립 계획을 밝혔으며, 내년께 보아를 할리우드에서 만날 수 있다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강연에는 이수만 이사와 함께 보아 강타 이연희 한경이 참석, 강연이 끝난 뒤 모든 하버드생과 포토타임을 진행했다.


'2007 HBS Korea Trip'이라는 타이틀 아래, 한국 기업들의 독특한 경영 문화를 배우기 위해 지난 1일 한국을 찾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학생들은 1주일 간 머무르면서 각 분야의 한국 최고 기업들을 방문해 경영전략과 노하우를 배우는 시간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이사는 지난해 5월30일에도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MBA) 학생 45명을 상대로 한류강연을 가진 바 있다. 당시 강연에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 보아를 비롯해 강타 최시원 한경 이연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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