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년' 지누션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홈페이지에 10주년 메시지

김원겸 기자  |  2007.06.17 17:44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지누션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지누션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힙합듀오 지누션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누션은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와 10주년 기념 영상을 올려놓고 데뷔 10주년을 자축했다.


'1997년 6월14일 이후…'라는 글로 시작하는 지누션의 10주년 기념 메시지는 "지누션이란 이름때문에 너희들과 우리는 친구가 되었지. 너희들은 우리 음악을 사랑해주었고, 우리의 기쁨을 함께 기뻐해줬고, 슬픔 아픔 아쉬움 모두들 같이 해줬어"라며 스타와 팬이 서로 친구가 되고 또 기쁨과 슬픔을 함께 했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어 지누션은 10년의 긴 세월에 비해 음반을 5장 밖에 내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지누션은 "우리는 너희와 한 시간 약속을 몇 번이나 어기고 또 아무 소식도 없이 너희를 기다리게 할 때도 있었지만 너희는 그런 우리를 이해하고 친구로 남아줬어. 너희에게 우리가 줄 수 있는 유일한 선물인 음악마저도 많이 선물하지 못했던 우리. 친구에게는 미안하다고 하는 게 아니라고 하지만 '친구야 미안해' 그리고 '친구야 고마워'"라며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동시에 드러냈다.

아울러 지누션은 지난 10년의 세월만큼 앞으로의 10년을 다시 아름다운 시간으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지누션은 "10년 동안 너희에게 받은 조건 없는 사랑, 좋은 추억 그리고 행복, 항상 기억하고 간직할게. 우리에게 너무도 귀중한 10년이란 세월이 너희에게도 아름다운 추억의 시간으로 간직되길 바랄게. 그리고 우리 또 만나자. 10년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지누션이란 이름으로 같이 즐기고 춤 출 수 있는 음악으로…"이라는 글로 편지를 맺었다.

지누션은 1997년 데뷔해 2004년까지 정규앨범 4장과 리믹스 음반 1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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