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이 앙리에게 받은 사인볼. 사진출처=노홍철 미니홈피
방송인 노홍철이 최근 MBC '무한도전' 녹화에 참여한 프랑스의 세계적 축구선수 티에리 앙리에게 받은 사인볼이 화제다.
노홍철은 최근 자신의 미니홈피에 앙리로부터 받은 사인볼의 사진을 찍어 올리고 "외국인 형님한테 방송 일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사인을 받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정작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은 노홍철이 쓴 글의 내용이 아니라 앙리가 노홍철의 사인볼에 쓴 '사이코' 부분.
방송 녹화 당시 멤버들로부터 "코리안 사이코"라고 노홍철을 소개받았던 앙리는 사인볼에 "TO HONGCHUL"이라고 쓰고 "PSYCHO"라는 설명을 덧붙이는 장난을 쳤다.
이를 확인한 네티즌들은 웃음을 참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2주에 걸쳐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깔끔한 매너와 겸손한 자세, '무한도전'에 재빠르게 적응하는 재치를 선보이며 호감을 산 바 있다.
노홍철 역시 이같은 앙리에 대한 호감을 표현했다. 노홍철은 "세계적인 스타여서가 아니라, 몸값이 높아서가 아니라, 축구를 잘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목숨걸고 노력하는 프로그램에 나와서 최선을 다해줘서! 너무 멋있고 감사했다"고 앙리를 만난 소감을 전했다.
노홍철은 이어 "외국인 형님이 이 글을 본다면 감히 한말씀 올리고 싶다"며 "형! 굳이 이름 아래 "PSYCHO"까지 써주실필요는 없었잖아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