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애니메이션의 대명사 '로보트 태권브이'가 실사영화로 만들어진다.
지난 1월 '로보트 태권브이'를 31년 만에 디지털 복원해 재개봉한 ㈜로보트태권브이는 오는 2009년 개봉을 목표로 실사영화 제작 작업에 착수했다.
총제작비 규모는 100억원 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로보트태권브이의 한 관계자는 20일 이와 관련해 "현재 여러 가지 이야기를 기획 중이다"면서 "일부 이야기는 실제 스토리 구성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로보트 태권브이'의 실사영화에는 실제 배우들과 최첨단 CG 기법을 동원해 만들어지는 로보트 태권브이가 등장해 이야기를 펼친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작업은 이르면 올해 안에, 늦어도 내년 초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한편 '로보트 태권브이'는 지난 1월 전국 75만명의 관객을 동원, 한국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로보트태권브이는 3D 애니메이션도 기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