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日 투어 100억원 수입 예상

사이타마(일본)=전형화 기자,   |  2007.06.24 09:53


한류스타 류시원의 2007년 일본 투어 공연이 무려 100억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고베를 비롯해 나고야, 사이타마에서 총 7회 공연을 펼친 류시원의 ‘2007 Live With You' 투어 공연은 6만5000여 좌석이 모두 매진됐다. 8500엔(약 8만원)인 입장권 수입만 50억원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보통 콘서트를 관람하는 일본 팬들이 티켓 가격에 해당하는 만큼 T셔츠, 향수 등 기념품을 사는 것을 고려하면 부대 이익만도 50여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류시원측은 T셔츠 등 기념품이 일찌감치 판매돼 추가 판매도 고려하고 있다.


또한 류시원이 자신의 레이싱 경험을 담아 일본에서 발매한 ‘류시원의 레이싱 다이어리’(DVD 포함, 6800엔)도 이번 콘서트에서 기념품으로 판매돼 수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3회째를 맞는 류시원의 일본 투어는 예년에 비해 늘어난 규모 만큼 공연예산도 급증했다.


류시원의 생일을 상징하는 106명의 오케스트라와 20명의 코러스, 40여명의 댄서를 비롯해 투입된 스태프만 900여명에 달하며, 5만개의 풍선과 10미터 크기의 대형 나비 모형, 대형 트레일러 18대가 동원돼 예산은 약 4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류시원 소속사 RS컴퍼니의 류시관 대표는 “정확한 수입 규모는 모든 공연이 끝나고 정산을 해봐야 알 수 있다”며 “사이타마 슈퍼아레나 경기장의 경우 더 많은 관객이 콘서트를 찾도록 조정할 수도 있었지만 여러 가지 사정상 올해는 이 정도 규모로 투어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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