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녀' 간미연, 부모에 온천여행 '선물'

김원겸 기자  |  2007.06.25 16:19
간미연 ⓒ홍기원 기자 xanadu@ 간미연 ⓒ홍기원 기자 xanadu@


여성그룹 베이비복스 출신의 간미연이 뇌질환을 앓고 있는 아버지를 위해 효도여행을 선물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간미연은 오는 7월7일 회갑을 맞는 아버지를 위해 지난달 미리 일본 온천여행 패키지 상품을 선물했다. 간미연의 부모는 딸 덕택에 친지들과 함께 5일간 여행을 다녀왔다.


중국에서의 활동을 위해 현지에 머물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간미연은 아버지의 환갑잔치를 위해 7월7일 즈음 일시귀국할 예정이다.

간미연의 아버지 사랑은 각별하다.


간미연이 솔로앨범 작업에 한창이던 지난해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졌지만, 빡빡한 앨범작업으로 인해 수술 받은 아버지를 간병을 제대로 하지 못해 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말 팬미팅을 가졌던 간미연은 아버지의 몰래 응원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당시 간미연의 솔로 데뷔를 축하하기 위해 베이비복스 팬들이 마련한 자리로, 간미연의 아버지 는 막내딸인 간미연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먼저 깨달은 속깊은 딸아 사랑한다"고 격려했다. 이에 간미연은 참았던 눈물을 쏟았고, 팬들 역시 간미연과 함께 눈물을 흘려 팬미팅장은 순간 울음바다가 됐다.


간미연은 아버지 환갑잔치에 참석한 후 곧바로 중국으로 다시 출국해 연말까지 머물며 중국진출을 위한 중국어 공부에 매진할 계획이다.

간미연은 이미 지난 2월 중국에서 쇼케이스를 가졌고, 가수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 중국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서도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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