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정화와 한채영이 도발적 포즈로 카메라 앞에 나섰다.
두 사람은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감독 정윤수ㆍ제작 씨네2000)의 포스터 촬영을 위해 우아한 섹시함의 매력을 한껏 뿜어냈다.
지난달 중순 촬영된 포스터 속에서 엄정화와 한채영은 럭셔리한 드레스 패션으로 유혹의 눈빛을 가득 담아 영화의 기운을 느끼게 한다.
특히 한채영은 등 부분이 훤하고 깊게 팬 아찔한 차림으로 매력적인 뒤태를 과시하며 도발적인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바비인형'이란 별칭처럼 화려하고도 굴곡진 몸매가 눈부시다.
엄정화 역시 늘씬한 각선미를 애써 감추는 듯한 포즈로 카메라 앞에서 농도 짙은 눈빛을 발한다.
이들은 남자주인공 박용우, 이동건과 함께 지난 5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의 티저 포스터를 촬영했다.
이번 포스터에서 엄정화와 한채영은 섹시한 모습을 컬러 화면에, 사랑하는 여자를 바라보는 남자의 뜨거운 시선을 간직한 박용우와 이동건의 눈빛은 클로즈업으로 흑백 화면에 담겨 눈길을 모은다.
시선을 돌리지 않고 정면을 응시한 이들의 모습은 뜨겁고 엇갈리는 사랑의 한 자락을 읽게 한다.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는 결혼 뒤 갑작스럽게 다가온 운명적 사랑에 뜨겁게 불붙은 두 커플의 엇갈린 사랑을 그린 이야기. 오는 8월 중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