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9', 7월부터 첫 HD방송

김태은 기자  |  2007.06.26 14:21


KBS 메인 뉴스인 '뉴스9'가 7월 1일부터 국내최초로 디지털TV를 통해 HD 방송을 시작한다.

KBS는 26일 "품질 고화질의 생생한 뉴스를 시청자에게 전달하기위해 지상파 방송사 가운데 최초로 메인 뉴스를 HD 고화질로 제작해 방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BS는 "기존 4대3 SD 화면은 약 40여만 화소를 사용하지만 16대9 HD 화면은 5배 정도인 2백만 화소를 사용하기 때문에 2배 이상의 선명한 화질로 뉴스를 시청할 수 있다"며 "뉴스가 HD로 바뀌면 시청자들은 사건이나 사고 현장에 가지 않고도 눈으로 보는 것처럼 생생한 영상을 거실에서 볼 수 있게 된다"고 자랑했다.

이어 "다매체 다채널 시대라는 급변하는 방송환경 속에서 시청자들에게 고품질 고화질 뉴스를 전달하기 위해 '뉴스9'를 시작으로 HD 뉴스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며 "본사 기준으로는 오는 2009년 말까지 모든 뉴스 프로그램을 HD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HD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디지털TV 보급 대 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450만대로 전체 가구 기준 약 25% 수준이다. 그러나 수도권을 기준으로 하면 이보다 높은 30%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내년부터 판매되는 30인치 이상의 TV는 의무적으로 디지털TV 튜너를 내장하게 돼 있어 앞으로 HD수신 가구 수의 증가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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