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민영기·고영빈, 프로의 아름다움

문병환 기자  |  2007.06.27 16:58
26일 강남구 신사동 동양아트홀에서 뮤지컬 '조지엠코핸 투나잇!' 한국 초연 기념 행사가 열렸다.

당초 '조지엠코핸'의 일대기를 다룬 흑백 뮤지컬 영화의 고전 '양키두들댄디' 시사회로 기획됐지만 행사 당일 기술적 문제로 인해 민영기, 고영빈 등 주연 배우의 팬미팅으로 대체되었다. 예정보다 지연된 행사에 대해 주최측인 뮤지컬 제작사 ㈜쇼팩(www.showfac.com)의 송한샘 대표의 사과로 분위기가 진정되자 바로 작품의 세 주인공 중 하나인 뮤지컬 배우 민영기가 무대에 올랐다.


민영기는 “기술적인 사고로 여러분과 함께 하는 시사회가 진행되지 못해 매우 아쉽지만 관객들과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유익한 시간을 만들고 싶다”는 말로 한 시간 가량의 원맨토크쇼를 시작했다. 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되었냐는 관객의 질문에 ‘이 작품 밖에 들어오지 않아서’ 라는 유머로 말문을 연 민영기는 “100분간 어느 누구의 도움도 없이 순도 100% 자신만의 힘으로 공연을 끌고 가야 하는 모놀로그 뮤지컬이라는 점이 이 작품을 선택한 가장 큰 동기였다”고 밝혔다.

방송촬영으로 조금 늦게 합류한 또 다른 주인공 고영빈은 “민영기라는 배우와 함께 작업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이렇게 성실한 동료를 만나게 되어 스스로도 바싹 긴장하고 있다”며 “트리플 캐스팅의 다른 주인공인 임춘길, 민영기의 조지엠코핸을 먼저 다 보셔야만 저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5월부터 시작한 탭댄스 연습에 대한 에피소드와 함께 가볍게 선보인 탭댄스 시범이 이어져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뮤지컬의 아버지 조지엠코헨의 일대기가 노래와 재미있는 이야기, 그리고 신나는 탭댄스와 함께 100분 동안 펼쳐지는 뮤지컬 '조지엠코핸 투나잇!'은 오는 9월7일까지 동양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02-515-6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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