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미, 출연 드라마 연속 강물 투신

김태은 기자  |  2007.06.29 11:18


SBS 금요드라마 '8월에 내리는 눈'에서 여주인공 오반숙 역을 맡고 있는 추상미가 출연 드라마에서 연속해 강물에 투신하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분에서 추상미는 아들을 잃은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바람난 남편 왕배(최준용 분)에게 “잘못한 거 알면 우리 다빈이 살려내”라며 오열하며 한강에 투신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추상미는 지난해 방송된 SBS '사랑과 야망'에서도 물에 들어가 오열 연기를 펼친바 있다. 태수(이훈 분)을 짝사랑하는 정자역을 맡아 태수 앞에 둘째 아이를 밴 채 나타나 “나 강물에 집어 처넣고 싶지? 당신이 집어 처넣기 전에 내가 들어갈께”라며 역시 강물 속으로 뛰어들어가는 장면을 연기했다.


두 드라마에서의 몸을 사리지 않은 열연이 시청자들의 무한한 찬사를 이끌어 냈다.

미혼인 추상미가 이렇게 '아이 엄마' 역을 잘 소화하는 데는 1994년 연극 ‘로리타’로 데뷔하며 다져진 연기력이 뒷받침 됐다. 최근 촬영했던 저예산 영화 ‘열세 살 수아’에서 열 세살 아이의 어머니 역할을 맡으며 어머니의 심정과 입장을 잘 고려해 연기에 몰입한 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한다.


추상미는 연극배우로 유명한 고 추송웅 씨의 딸이자 연극배우 추상록 씨의 친동생으로, 연극할 당시 ‘무대 위의 보석’이라는 닉네임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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