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rainkimbk23@>
‘여고괴담4’에 이어 공포영화 ‘므이’에 출연해 차세대 호러퀸으로 떠오른 배우 차예련이 공포영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차예련은 최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공포 영화에 또 출연한다는 점에서 처음에는 주저했던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여고괴담4’와 ‘구타유발자들’, ‘므이’를 자신이 출연한 공포영화 3부작이라고 정의한 그녀는 “사람들이 공포나 호러라는 단어로 이미지를 규정하는 것 같다”며 호러퀸이라는 수식어를 부담스러워했다.
“호러퀸? 내가 무서워보이나요”라고 되묻기도 한 차예련은 “작품 운이 좋아서 계속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영화를 하게 됐다. 그런 면에서는 운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차예련은 “사실 공포영화에 대한 편견도 있다. 하지만 내가 출연한 작품들은 모두 의미가 분명했다”면서 “하지만 당분간 공포영화는 안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차예련은 “귀신을 본 적도 없고, 가위에 눌린 적도 없을 만큼 기가 세다. 어쩌면 공포에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늘 차가운 이미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아직 개봉안한 ‘도레미파솔라시도’ 같은 작품을 보면 또 다른 나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이 작품을 기술시사를 통해 보면서 내가 저렇게 무서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차예련은 “배우라는 수식어가 익숙해질 때까지 작품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