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봉진 인턴기자
남성듀오 원투의 송호범이 선배가수 태진아처럼 일과 가정 모두에서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에 주례를 부탁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송호범은 30일 오후 2시40분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3층 에메랄드홀에서 결혼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5시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날 만난 송호범은 '태진아가 주례를 보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결혼을 결심하고 지인들에게 전화를 돌렸는데 이루가 축가를 불러주겠다고 전화가 왔다"며 "그러다 문득 이루의 축가도 고맙지만 평소 이루를 보며 정말 행복한 가정에서 살고 있구나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송호범은 "특히 태진아 선배님은 가정도 화목하고 가요계에서도 정말 힘든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지금의 성공을 일궈내셨다"며 "이에 태진아 선배님처럼 일과 가정에서 모두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에 주례를 부탁했다"고 밝혔다.
송호범은 "다행히 이루가 간곡히 부탁해 태진아 선배님께서 흔쾌히 주례를 승낙하셨다"며 "기회가 되면 양아버지로 모시며 열심히 본받으며 살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두 사람은 2년 전 지인의 소개로 알게 돼 좋은 만남을 가져왔으며, 송호범이 '예비신부' 백승혜 씨에게 첫눈에 반해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쳤다.
한편 두 사람은 예식 후 롯데호텔월드에서 첫날밤을 보낸 뒤 7월1일 어머니, 할머니와 함께 인도네시아 발리로 4박5일간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접살림은 서울 문정동 올림픽훼미리 아파트에 차리며, 송호범의 어머니, 할머니와 함께 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