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한국영화 점유율, 2001년 이후 최저..47.3%

윤여수 기자  |  2007.07.06 11:38


올해 상반기 한국영화 점유율이 지난 2001년 이후 최저치인 47.3%로 나타났다.

또 어느해보다 할리우드 영화의 강세가 뚜렷했고 전체 관객수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8%나 줄어들었다.


멀티플렉스 CJ CGV가 6일 내놓은 2007년 상반기 영화산업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한국영화는 47.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점유율로 한국영화의 침체를 수치로 대변해주고 있다.


또 '스파이더맨3', '캐리비안의해적-세상의 끝에서', '슈렉3', '300', '박물관이 살아있다' 등 5편의 할리우드 영화가 상반기 전체 관객의 27.9%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역대 외화 흥행 순위 톱10 안에 '스파이더맨3', '캐리비안의해적-세상의 끝에서', '박물관이 살아있다' 등 올해 상반기에 개봉한 영화 3편이 오를 정도로 할리우드 영화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 극장 관객수는 전국 7201만053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가 줄었다. 한국영화 관객수는 전국 3409만3968명이었다.

올해 상반기 최대 흥행 한국영화는 '미녀는 괴로워'(사진)로 '쉬리'를 제치고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8위에 올랐다.

200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영화는 4편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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