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미가 이준기를 '오라버니'라고 부르는 이유?

김현록 기자  |  2007.07.07 08:57
\'개와 늑대의 시간\' 제작발표회의 남상미와 이준기. 사진=홍기원 기자 xanadu@ '개와 늑대의 시간' 제작발표회의 남상미와 이준기. 사진=홍기원 기자 xanadu@


"고생은 다 오라버니가 했죠."

지난 5일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의 제작발표회에서는 여주인공 남상미가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추는 이준기를 내내 '오라버니'라고 불러 눈길을 끌었다.


이준기는 1984년생인 남상미보다 2살 위. 같은 작품을 하는 친한 동료 사이일 경우 오빠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남상미는 굳이 '오라버니'라는 호칭을 고집했다.

의아하게 여긴 취재진이 "오라버니라구요? 준기씨를 오라버니라고 불러요?"라고 질문하기도 했지만 남상미는 태연한 모습이었다. 뿐만 아니라 함께 출연하는 1살 위의 정경호에게도 '오라버니'라는 호칭을 사용했다.


여기에는 '내가 오빠라고 부르는 사람은 친오빠가 아니면 연인 뿐'이라는 남상미 나름의 지론이 담겨 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남상미는 같은 소속사에 있는 선배 남자배우들도 '오라버니'라고 부르며 '오빠'라는 호칭을 고이 아껴두고 있다.


한 관계자는 "남상미씨는 예전부터 자신보나 나이가 많은 동료나 선배들에게는 '오라버니'라고 불러왔다. 상미씨에게는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아직 '오빠'라고 부를 분이 나타나지 않아 상미씨의 오빠는 친오빠 하나뿐인 셈"이라고 웃음을 지었다.

한편 이번 드라마에서 두 남자 수현(이준기 분)과 민기(정경호 분)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매력적인 아트디렉터 서지우 역을 맡은 남상미는 한결 여성스럽고 성숙해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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