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휴가', 대구-부산 시사분위기 뜨거웠다

전형화 기자  |  2007.07.08 15:28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전면에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에 대해 영남권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서울을 시작으로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한 시사회를 실시한 '화려한 휴가'는 6일 대구, 7일 부산에서 각각 1500석 규모의 대규모 시사회를 가졌다. 배우들이 통상 개봉을 한 뒤 무대인사에 나서는 것과는 달리 '화려한 휴가'는 김상경, 이요원 등 주요 출연진 대부분이 8일 광주 시사회까지 동행해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화려한 휴가'는 80년 광주를 전면으로 다뤘기에 제작부터 영남권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관심의 대상이었다. 대구 출신인 김지훈 감독이 "참회하는 심정으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할 정도로 영남권에 대한 기대가 컸다.

이에 대해 '화려한 휴가'의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대구와 부산 관객들의 반응이 엄청 좋았다. 특히 젊은 관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관객들이 선입견을 일절 배제한 채 영화에 몰입하는 눈치였다"면서 "흥행을 떠나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주 고무된 상태"라고 말했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에 휘말린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화려한 휴가'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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