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선데이', '일밤'에 8개월 만에 시청률 역전

김현록 기자  |  2007.07.09 10:19
KBS 2TV \'해피선데이\'의 코너 \'하이파이브\'. KBS 2TV '해피선데이'의 코너 '하이파이브'.


KBS 2TV '해피선데이'가 일요일 저녁시간대의 강자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누르고 시청률 역전승을 거뒀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13.2%의 시청률을 기록해 12.2%의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1.0%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한 주 전 17.3%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무려 5.1% 포인트 시청률이 하락하고, 12.3%의 '해피선데이'는 1.0% 포인트 시청률이 오른 덕분이다.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에서는 시청률 격차가 더 컸다. '해피선데이'는 14.4%의 시청률로 12.3%의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1.9% 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해피선데이'가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제친 것은 작년 11월26일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당시 '해피선데이'는 14.5%의 시청률로 13.9%의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제친 바 있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최근 '몰래카메라' 코너에 대한 계속된 '조작' 시비, '경제야 놀자'의 '가짜 다이아몬드 사건' 등으로 구설에 오르며 시청률 하락세를 타고 있다.


반면 '해피선데이'는 지난 봄 개편 이후 선보인 '불후의 명곡', '하이파이브' 등 새 코너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꾸준한 인기를 모아 대비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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