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비 질투한다? 샘나죠"

7집 준비 완료...곧 가수로 복귀할 것

김원겸 기자  |  2007.07.09 11:48
박진영(오른쪽)과 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박진영(오른쪽)과 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미국에서 프로듀서로 활동중인 박진영이 자신의 애제자인 비를 두고 "샘난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박진영은 9일 오전 방송된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은 지난달 20일(미국시각) 미국 뉴욕에 위치한 JYP USA의 런칭파티 현장을 찾아 박진영을 인터뷰했다.


'박진영은 비를 질투한다'는 의견에 대해 박진영은 "질투가 아니라 사실은 샘난다"면서 "나도 무대에서 공연하고 싶은데 (비의 공연을)보고 있으며 '아, 나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진영은 "하지만 저는 제 역할을 대신해 줄 사람이 없으니까, 이 일을 끝내면 '나도 무대로 돌아가야지'라는 생각을 한다. 지난 6년 동안 무대에 대한 그리움이 끊임없이 계속돼 왔다. 비나 임정희를 보면서 무대를 원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그는 새 앨범 발매 소식도 전했다.

박진영은 "7집 작업은 다 돼있다. 30곡 정도 만들었고, 추려서 나가기만 하면 된다. 음악적으로 자유로워졌다. 예전에는 사람들의 평이 가장 무서웠지만 지금은 다소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밖에 박진영은 '노출을 즐긴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아닌 것 같다. 타당성이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음악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뿐"이라고 설명했고, '박진영은 냉혈한이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맞는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일은 꼼꼼하지만 영화를 보거나, 제가 만든 음악에 먼저 울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가수가 안 됐다면 중학생 남자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마지막으로 "유독 음악계에만 아시아계가 성공한 사람이 없다. 최초로 아시아계 음악 스타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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