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부학교실'
두 편의 공포영화가 '원 소스 멀티 유스'를 통해 관객몰이에 나서 눈길을 모은다.
한 편의 영화로 소설, 만화 등의 다양한 부가수익을 위한 사업을 펼치는 것은 흔했지만 공포영화로는 이례적이다.
우선 12일 개봉하는 '해부학교실'은 '매거진 공포실습'이란 제목의 e-북을 발행했다. 네티즌을 대상으로 '해부학 실습실' '카데바' 란 주제어로 단편 공포 소설, 일러스트, 카툰을 공모해 일종의 '번외편'을 만들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내용을 담은 작품들이 모여들었고 제작진은 이 가운데 우수작을 뽑아 e-북을 내놨다.
특히 모두 4편의 단편소설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카데바'(해부학실습용 사체)와 실습실이란 공간에서 일발생하는 미스터리 사건의 공포를 탁월하게 그려낸 것으로 알려졌다.
'므이'도 최근 소설 '므이'를 10일 내놓는다.
영화 '므이'
출판사 위즈덤하우스가 펴내는 소설은 지난 6월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연재되며 화제를 모은 소설 '므이의 초상'을 재구성한 것이다. 공포소설 작가 이종호씨의 글과 강도하씨의 그림이 결합한 소설이기도 하다.
'므이' 제작사는 이를 기념해 10일 오후8시부터 서울 압구정CGV에서 이 작가와 영화 주연배우 조안, 차예련이 참석한 가운데 관객과의 대화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