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동방일보에 게재된 비의 전면광고 <사진출처=RainHK>
최근 미주투어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톱스타 비를 위해 홍콩팬들이 현지 일간지에 전면광고로 격려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비의 홍콩 팬 커뮤니티 'RainHK'는 9일 홍콩의 최대 일간지 동방일보(Oriental Daily)와 더 선 데일리 두 곳에 비를 격려하는 내용의 전면광고를 게재했다.
중문과 영문, 한글 세 언어로 구성된 이번 전면광고에는 '사랑하는 지훈씨에게'라는 제목으로 '미국 콘서트가 취소되었다고 해서 정말 걱정을 많이 했어요. 지훈씨 제발 힘내세요. 용기가 있다면 모든것을 할 수 있어요.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언제나 지금처럼 지훈씨를 믿어요. 앞으로도 계속 응원할게요. 영원히 구름들과 비는 언제나 함께 있기 때문에'라는 글이 실려 있다.
이번 광고를 게재한 RainHK의 웹마스터 니콜 씨는 홍콩 팬사이트를 통해 "LA공연이 취소된 것과 관련해 비평이 제기되고 있다. 우리 팬들은 자세한 사항은 알 수 없지만 여전히 그를 지지한다"면서 "비에게 나쁜 기사들이 나오고 있지만 그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것과 전 세계의 구름(비의 팬클럽)은 그를 지지하고 후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가 직면한 문제들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기를 원하며, 우리는 비가 이번 일을 극복할 수 있는 강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믿는다. 그가 넘어지면, 우리는 그에게 손을 내밀고, 보호하고 그를 지지할 것이다"면서 "우리가 어떻게 비를 지지하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신문에 전면광고를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니콜 씨는 "지금 독일에서 영화촬영 중인 비가 우리들의 지지와 격려를 느낄 수 있게 이 메시지가 모든 언론에 퍼지기를 바란다"는 바람도 밝혔다.
비는 현재 독일 베를린에서 할리우드 영화 '스피드 레이서' 촬영이 한창이며, 오는 8월말까지 현지에 머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