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 미니시리즈 '커피프린스 1호점'과 SBS '강남엄마 따라잡기'가 세대별로 차별화된 강세를 보이며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체 시청률 추이로 볼 때 현재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은 '커피프린스 1호점'. 방송 3회만에 '강남엄마 따라잡기'를 제치고 동시간대 1위로 올라섰다.
10일 시청률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9일 방송된 '커피프린스 1호점'은 18.2%를 기록, 15.0%의 '강남엄마 따라잡기'를 제치고 월화 드라마 정상에 올랐다.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에서도 18.1%로 16.3%의 '강남엄마 따라잡기'를 눌렀다.
눈길을 끄는 것은 시청층 분포. 9일 방송을 기준으로 보면 '커피프린스 1호점'은 전에 비해 여자20대 시청자 비율이 급격히 상승했다. 10대 등 젊은 층의 지지가 시청률 역전의 원동력이 된 셈이다.
반면 '강남엄마 따라잡기'는 꾸준히 여자 30∼40대의 지지를 얻고 있다. '커피프린스 1호점'의 상승세가 무섭지만 여자 30∼40대에 있어서는 상대적으로 시청률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대로라면 월화 드라마 대결이 여성 시청자들의 세대별 대결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두 드라마의 시청률 경쟁이 더욱 흥미진진한 양상을 띠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