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뮤직비디오에서 삭발하는 탑
남성그룹 빅뱅의 미남 멤버 탑(T.O.P)의 삭발 투혼 연기로 화제가 된 신인가수 레드락(Red-Roc)의 'Hello' 뮤직비디오가 10일 인터넷 곰TV를 통해 공개돼 순식간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탑은 친분을 가져오던 선배 힙합가수 레드락의 데뷔싱글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 노개런티로 자진 출연해 거칠고 야성적인 캐릭터의 남자 주인공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대본에도 없는 자진 삭발을 감행한 탑의 뮤직비디오 캡쳐 화면이 공개되자, '삭발 탑'과 '레드락'은 포털사이트 검색어 1, 2위를 나란히 기록하며, 10년 무명가수 레드락을 단 번에 유명인사로 만들어버렸다.
지난 6일 곰TV의 'YG TV'를 통해 공개된 'Hello' 뮤직디오 35초 스팟이 조회수 7만 건을 기록하는가 하면, 10일 전격 공개된 'Hello' 뮤직비디오 풀버전은 공개 1시간 만에 조회수 1만 건을 넘어서며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풀버전으로 공개된 이번 'Hello' 뮤직비디오는 주인공 탑의 삭발 연기를 비롯해 말끔한 거리를 질주하고, 배신감에 분노하며 야구배트로 자동차를 부수는 파격적인 연기를 담고 있다. 특히 탑이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듯 돌아서는 마지막 반전 장면은 네티즌들을 혼란에 빠뜨리게도 하지만, 깔끔한 마무리라는 평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노래도 좋고, 연기도 훌륭하다' '남자가 봐도 멋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탑은 'Hello' 뮤직비디오에서 거친 연기를 선보인데 이어 오는 8월6일 첫방송 될 KBS 2TV 미니시리즈 '아이 엠 샘'에서 양동근과 '거침없이 하이킥'의 박민영을 두고 삼각관계를 이루는 명문고등학교 '짱' 역할로 캐스팅돼 연기에 정식으로 도전한다.
한편 10년의 오랜 언더그라운드 생활 끝에 첫 음반을 발표하는 레드락의 데뷔곡 'Hello'는 12일,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