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아트의 대표이기도 한 심형래 감독은 6년여를 품고 있던 '디 워'가 마침내 8월1일 개봉함에 따라 차기작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 워'의 한 관계자는 11일 "심형래 감독의 차기작 두 편이 진행 중이다"며 "일부는 곧 전모가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심형래 감독이 추진 중인 차기작은 3D 애니메이션과 '심형래표' 액션 코미디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래곤 투카' '용가리' 등 그동안 특촬물(울트라맨, 고질라 등 거대 괴수가 나오는 특수 촬영 영화를 일컫는 말)에 애정을 쏟아왔던 심 감독으로서는 '디 워' 이후 제작자로서 방향점을 선회하는 것이다.
특히 상당 기간 동안 구상해온 액션 코미디 영화에는 심형래 감독이 출연할지 여부도 관심사이다.
심형래 감독은 '우뢰매' 시리즈와 '파워킹' 이후 영화 출연을 자제해왔던 터라 그의 출연 여부도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디 워' 관계자는 "심 감독이 영구아트의 대표로서 '디 워' 이후 구체적인 플랜을 조만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