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수경. 사진=최용민 기자 leebean@
탤런트 이수경이 11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11개월간 진행해 온 SBS '생방송 TV연예'에서 하차했다.
이날 내내 밝은 모습으로 MC 자리를 지킨 이수경은 프로그램 말미 "'거침없는 하이톤'으로 11개월간 당당히 제 옆에서 자리를 지켜준 이수경씨가 오늘을 끝으로 이 자리를 떠난다"는 파트너 서경석의 소개에 이어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수경은 "어느덧 'TV연예'와 함께한 시간이 11개월이 됐다. 처음엔 실수도 많아서 지적하는 글들도 많이 올라왔는데 시청자들의 사랑 때문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시청자들에게 먼저 감사를 돌렸다.
감정이 복받치는 듯 가슴에 손을 얹고 이야기를 이어간 이수경은 "앞으로 다음 작품에서 더욱 좋은 모습,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며 끝까지 환한 웃음으로 마지막 방송을 마무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MBC 시트콤 '소울메이트'에서 이수경과 호흡을 맞췄던 신동욱이 인터뷰를 통해 "'거침없이 하이톤'으로 진행해준 이수경씨의 방송을 재미있게 봤다"며 앞으로 하는 일이 모두 잘 되기를 빌겠다고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수경의 후임으로는 최근 열린 2007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4위에 입상했던 미스코아 이하늬가 발탁됐다. 한편 이수경은 '행복한 여자' 후속으로 방송되는 KBS 새 주말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의 주연을 맡아 다시 안방극장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