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그룹 LPG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8등신 미녀그룹 LPG가 방송인 박명수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해 가요계로 돌아온다.
LPG는 12ㆍ13일 이틀에 걸쳐 멜론 도시락 벅스 소리바다 엠넷 쥬크온 등 국내 모든 온라인 음악사이트에서 여름 디지털 싱글 '바다의 공주'에 대한 서비스를 시작한다. '바다의 공주'는 현재 '제 8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박명수가 제7의 전성기때 불렀던 히트곡 '바다의 왕자'를 리메이크 한 곡이다.
당시 큰 화제를 모았던 박명수의 노래는 LPG를 통해 파격적인 새버전으로 거듭났다.
'햇살 따가운 여름날/ 집에 있으면 뭐해요/ 엄마 아빠 잔소리 피해/ 짜증나는 무더위 피해'로 시작되는 '바다의 공주'는 어서 빨리 바다로 가자고 재촉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또한 짧은 미니스커트, 파란 샌들, 섹시한 비키니, 해변의 늑대들 등 다채로운 여름 풍경도 시원하게 펼쳐진다.
남성 래퍼 '래피'가 흥을 더하고, 섹시한 LPG의 보이스와 율동이 무더위를 쫓아내기에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LPG의 이번 디지털 싱글에서 특히 주목할 것은 LPG가 처음으로 댄스 장르에 도전한다는 점이다. 슈퍼주니어, 씨야 등이 트로트에 도전했듯, LPG는 거꾸로 트로트에서 댄스를 시도하게 된 것이다.
이밖에도 이번 싱글에는 '바다의 공주' 외에 박명수의 '바다의 왕자'도 함께 수록돼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두 노래를 비교해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박명수 스스로도 왕자와 공주의 대결에 흠뻑 고무돼 있다.
이번 노래는 지난해 모 빙과제품의 CF에서 호흡을 맞췄던 박명수가 LPG의 개사 리메이크 작업을 기꺼이 허락하면서 녹음이 이뤄졌다.
소속사 찬이프로덕션 측은 "키보이즈의 '해변으로가요', DJ DOC의 '여름이야기', 박명수의 '바다의 왕자'에 이은 또 하나의 여름철 최고 히트곡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벌써부터 각종 여름상품 홈쇼핑 관계자들이 노래를 틀어도 되냐는 문의를 넣어오고 있다"고 전했다.